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 등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철도 안전사고 예방 총력”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일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철도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검사는 철도안전법에 의거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시행하고 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철도운영기관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올해 철도안전관리체계 검사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공단은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 기관 24개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총 382건의 시정조치사항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점검기관은 전년대비 2개 기관 늘었으며, 시정조치사항은 전년대비 49건(14.7%)  증가했다.

공단은 시정조치를 통해 특수차(모터카) 구매 및 레일탐상차 마련 등 130억여원의 안전 투자를 유도했다.

지난해 철도사고통계분석 결과 철도사고는 70건으로 전년(82건) 대비 14.6% 감소했다.

하지만 운행장애는 137건으로 전년(129건) 대비 6.2% 증가했다.

철도사고의 경우 탈선사고가 26건으로 전년(18건) 44%나 증가했다.

운행장애의 경우 신호장애가 22건으로 전년(16건) 대비 37.5% 증가했다.

공단은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전기 각 분야에 이번 '2024년 중점검사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계왹별로는 철도안전의 경우 최근 이슈화된 기후 재난에 대응한 위험개소 점검 및 역사 내 혼잡도 비상대응계획 검토를 세웠다.

운행분야에서는 기관사 인적오류의 재발방지교육 및 음주, 피로도 등 적격성을 점검한다.

차량분야의 경우 철도차량 고장원인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시설분야로는 선로전환기 분기부 깨짐 및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안전관리의 적정성을 점검한다.

이외 전기분야에서는 케이블 및 궤도회로 송수신모듈 등 신호부품 내구연한 준수를 점검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올해 GTX-A 개통 등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2023년 철도사고 및 시정조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올해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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