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훈 사장,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 차관 만나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 중남미 수출 발판 마련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 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 관련 면담에서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올란도 베가 퀘사다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MICITT) 차관(왼쪽 세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 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 관련 면담에서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올란도 베가 퀘사다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MICITT) 차관(왼쪽 세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난 19일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MICITT)와 '한국형 디지털 신분증 K-DID의 중남미 지역 수출 활성화' 관련 면담을 가졌다고 20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 마포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이번 면담에서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올란도 베가 퀘사다 MICITT 제1차관과 만났다.

이번 면담에서 공사는 디지털 정부 및 블록체인 기반의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에 대한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DID는 '분산 신원 증명'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모바일에 안전하게 보관돼 사용자가 직접 관리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이다.

공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신분증은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지난해 국가보훈등록증으로 도입됐다.

다음해에는 17세 이상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자 올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도 필리핀 디지털 정부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의 도입을 요청하기도 했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 OECD 국가 중 하나로 디지털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을 촉진하고자 범정부 차원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스타리카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위한 관계법령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성창훈 사장은 “공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는 한국에서 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이용될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타리카의 디지털 신분증에 한국형 모바일 신분증 K-DID 기술을 적용하면 OECD가 시행하는 국제 디지털정부 평가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공사는 향후 국내 모바일 신분증 구축 및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 정부와 협력해 코스타리카 디지털 신분증 도입을 위한 지식 공유 및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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