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 대한적십자사와 협력
‘Metro 나눔과 동행 기금’, 위기가정 지원 약정
‘임직원 헌혈 캠페인’ 현혈증서 500매 기증도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메트로 나눔 및 동행 기금’ 정기후원 약정식, 사랑의 헌혈증 기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메트로 나눔 및 동행 기금’ 정기후원 약정식, 사랑의 헌혈증 기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와 ‘메트로 나눔 및 동행 기금’ 정기후원 약정식, 사랑의 헌혈증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저소득 위기가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약정식에서 공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메트로 나눔 동행 기금을 조성하여 매달 일정액을 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게 생계·주거·의료비를 지원하는 ‘적십자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경제·사회·환경 이슈 관련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ESG실천기업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500매를 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를 긴급히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헌혈증서뱅크’ 제도를 운용해오고 있다.

또 2009년 양 기관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제빵나눔과 헌혈 생명나눔 등 사회공헌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제빵나눔 봉사활동, 하반기 희망의 핑크박스 제작 봉사활동 등 임직원 다수가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매달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을 위기가정에 지원키로 해 주신 서울교통공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적십자사는 공사와 함께 우리 사회에 인도주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서울지하철 개통 50주년을 맞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돼 무척 뜻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돕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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