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이닝을 마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이닝을 마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LA다저스구단이 오타니 쇼헤이(29)의 통역을 해고했다고 21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NHK방송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복수의 매체를 인용해 오타니의 변호사가 오타니의 통역을  맡고있는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LA에인절스 시절부터 오타니의  전담 통역을 담당했고, 지난해 오타니와 함께 다저스로 이적했다.

미즈하라는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동행해 20일 밤 서울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개막전 때 벤치에 앉아있었으며 경기후 언론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통역을 맡았다.  

미즈하라는 미국 연방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불법 도박에 베팅하기 위해 거액의 오타니 돈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은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5억9800만원)가 도박업체로 이체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20일 밤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안타, 1타점에 도루 1개로 팀의  5대 2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직전 역대 MLB 최고액인 10년 총액 7억달러(약 9380억원)의 조건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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