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애견 호텔 체크인, 반려견 산책
반려동물 친화적 공항 서비스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1일 ‘인천국제공항 애견 호텔링 위탁서비스와 펫가든’을 개관했다.
애견 호텔링이란 애견 호텔에 맡겨진 반려견에게 제공하는 숙박 서비스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의 반려견들에게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은 반려견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 14게이트 인근 애견호텔링 카운터에 맡긴 후, 입국 시 찾아갈 수 있다.
반려견 맡기기는 사전 상담 및 예약 후 애견호텔링 카운터에서 진행한다. 맡겨진 반려견은 영종도 내 '독독'에서 운영하는 애견호텔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 및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이 프리미엄 애견호텔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 약 4000㎡에 50개 이상의 디럭스룸, 프리미엄룸(VID룸) 등 다양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호텔에서는 실내 애견 스타디움, 야외놀이터, 펫 스튜디오 등 애견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은 여객이 반려견을 동반해 출국할 경우 장시간 기내에서 비행해야 하는 반려견을 위한 산책 쉼터 ‘펫가든’도 조성했다.
펫가든은 야생초화원을 컨셉으로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마련된 정원이다. 이곳에는 포토존, 반려견 놀이시설, 휴게의자 등 시설이 설치돼있다.
한편 21일 공사가 개최한 펫가든 개관 행사에는 이학재 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고객위원회, 동물권 단체 카라, 인천시 중구청, 애견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가을 호텔링 위탁서비스 카운터와 반려견 동반 여객전용 무료 편의공간이 구비된 ‘인천국제공항 애견 라운지’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대한민국 반려견 인구가 1800만을 넘어서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 및 여행문화가 자연스러워졌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항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