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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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대비 1300억원(3.3%) 늘어난 4조1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 평점이 하위 20%에 해당하거나 연소득이 4000만원인 서민 대상 대출상품이다.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 한도로 은행이 결정하며 2010년 11월 처음 출시됐다.

금감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와 은행별 대출관리 목표 및 지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2조3000억원) 대비 42.3% 늘어난 3조30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평균금리는 7.9%로 전년(7.5%)보다 소폭 늘었지만, 금리인상을 최소화해 가계신용대출과 금리 격차는 1.3%포인트로 전년과 비슷했다. 연체율은 1.4%로 2022년말(1.5%)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5519억원으로 가장 많이 공급했고, 신한(5150억원), 하나(4985억원), 농협(4924억원), 기업(4739억원) 순이였다.

기업(152.0%), 경남(150.9%), 대구(120.0%), 부산(110.6%), SC제일은행(104.7%) 등 5개 은행은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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