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중국이 친시장적  개혁을 통해 향후 15년간 실물경제를 대폭 확장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발전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은 현재 2가지 선택지에 직면했다"면서 "과거 경제정책으로 회귀하거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포괄적인  친시장적 개혁 패키지를 통해  현상 유지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를 통해 "향후 15년간 실물경제를 20%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에 3조5000억  달러를  추가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작년에 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젠 낮은 생산성과 고령화와 같은 성장 저해요인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중국발전포럼에는 해외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와 IMF 총재, 세계은행 총재  등 100명 이상의  해외인사가 참석했다.

리창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거시정책 조정을 강화하며,  내수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대내외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뚝 끊긴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 성장 목표로 5% 안팎을 제시했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과 지방정부의  부채 위기,  과잉 설비와 물가 압박 등 동시다발적 악재에 봉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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