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6포인트(0.41%) 내린 3만9313.64로 장을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6포인트(0.41%) 내린 3만9313.64로 장을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6포인트(0.41%) 내린 3만9313.6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포인트(0.31%) 떨어진 5218.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미국 기술기업을 향한 제재를 발표해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들에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대형사고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2달러(1.64%) 오른 배럴당 81.9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과 러시아 대형 테러 사고의 후폭풍에 주목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은 유가를 상승시키고, 보복을 촉발할 수 있으니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금값은 달러악세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6.4달러(0.8%) 뛴 온스당 217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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