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 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가자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고 있다면서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이스라엘 하욤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은 세계의 많은 것을 잃고 있고, 많은 지지도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처신해야 한다"면서 "평화로 나아가야 하고 이스라엘과 다른 모든 사람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작년 10월7일(하마스의 이스라엘 전격 기습) 본 것은 내가 본 것 가운데 가장 슬픈 것들중 하나"라면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상당 부분이 폐허가 된 전쟁 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반(反)유대주의가  증가한 것은 현재  진행중인 전쟁으로 인해 가지지구에서 파괴된 이미지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자전쟁을 놓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는 지난 15년 동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과거 강력한 로비력을 가지고 있었고, 당시엔 이스라엘에 대해 나쁜 말을 할수 없었고, 정치경력이 끝나는 것을 의미했을테지만 오늘날은 거의 그 반대"라고 했다.

이어 사주 가문이 유대인인 뉴욕타임스를 예로 들면서 "실제로 미국에는 이스라엘과 싸우는 유대인들이 많다"면서 "나는 유대인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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