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민간 기업 대상 'KRC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 지원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26일 'KRC 해외진출 지원 플랫폼'을 통해 한국 농업의 확산 및 민간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농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식품 ODA사업 전담 시행기관에 선정,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아프리카 8개국 장관급 회의 개최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난을 해소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7개국에서 635억원 규모의 해외사업 8개를 신규 발굴했다.

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공사의 관개배수 등 기술력 지원 강화를 통해 306억원 상당의 해외기술용역을 공동 수주하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 농업 ODA 최초 농지조성·종자개발 등 개별사업을 통합한 프로그램형 사업을 추진하고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발굴 및 성과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자금지원 규모·범위를 확대하고 2027년까지 현지 ODA 데스크 7개소를 단계적으로 늘려 현지 정보와 비즈니스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식품산업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사업 진출·정착을 지원한다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박태선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공사는 대한민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필요로 하는 세계 여러 나라에 100여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국내 농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