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빠진 5203.58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밀린 1만6315.70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2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보다 1.4% 늘어 월가 예상치(0.8%)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이후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시장이 예상한 106.9를 하회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106.7도 밑도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선호 물가인 PCE 물가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 등을 주시한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7% 떨어진 배럴당 81.24달러로 거래됐다.

원유 투자자들은 러시아에서의 원유 피해 등 원유를 둘러싼 지정학적 영향에 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에 거래량도 평소보다 줄었다.

국제금값도 중동과 러시아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1.0달러 뛴 온스당 219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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