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연세우유 크림빵.(사진=BGF리테일)
CU 연세우유 크림빵.(사진=BGF리테일)

[서울와이어 주샛별 기자] CU는 국민 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2종이 몽골로 수출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몽골로 수출된 상품은 우유 생크림빵, 초코 생크림빵 2종이다. 총 수량은 3만 6000여 개, 용량은 냉동 컨테이너 1대 분량이다.

CU가 연세우유 크림빵을 수출 품목으로 정한 이유는 K-편의점의 메가히트 상품을 몽골 현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다. 몽골 고객들이 한국에 익숙하고 우호적인 점에 착안해 패키지의 상품명에도 한글을 새겼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2년 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5천만 개를 돌파해 편의점 업계를 넘어 제빵, 디저트계까지 영향을 미친 CU의 대표 차별화 상품이다. 우유 생크림빵, 초코 생크림빵은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상품이다.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의 수출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8월, 몽골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에게 제안하며 본격 논의됐다. 몽골 현지에서 출시 3일 만에 누적 1천 500여개가 판매되며 냉장베이커리 카테고리 중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기존 과자, 라면 등이 아닌 냉장 디저트 상품을 몽골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 도착한 상품은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해동 후 즉시 공급된다.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수출까지 준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등 520여 개의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이른다. 또 앞으로 중소협력사 제품의 판로는 이달 초 BGF리테일이 진출한 카자흐스탄까지 더 확대될 예정이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불을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전국민이 한번씩 먹은 K-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2030 젊은 고객이 많은 몽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중소협력사의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의 우수 상품을 해외로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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