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연맹이 필립 트루시에  대표팀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사진, 네트남통신 홈페이지서 갈무리)
베트남 축구연맹이 필립 트루시에  대표팀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사진, 네트남통신 홈페이지서 갈무리)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베트남 축구연맹이 박항서 감독의 후임인 필립 트루시에를 1년만에 전격 해임했다.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축구연맹(VFF)은 국가대표팀이 26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졸전끝에 0-3으로 패한 직후 프랑스 출신 감독인 트루시에(69)를 해고했다.

전 일본대표팀 감독인 트루시에는 작년 3월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취임했지만 성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사임 압력에 몰렸다.

트루시에 취임 이후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작년 동남아 챔피언십에서 3위로 대회 3연속 우승에 실패했고,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에서는 1승 3패에 그치고 있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가물가물해졌다. 최근 A매치 11경기 전적은 1승10패였다.  트루시에 감독이 부임했을 당시 베트남의 FIFA 랭킹은 94였지만 지금은 107위까지 밀렸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박항서 감독 시절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며 승승장구했지만 트루시에 감독의 취임이후 약팀으로 전락했다.

작년 3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 계약을 맺은 트루시에의 원래 임기는 2026년 7월 31일까지였다.

베트남 축구연맹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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