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호주 경찰이 지난 2월말 시드니에서 파파라치 사진작가를 폭행한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버지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아버지인 스콧 스위프트(71)은 지난 2월 27일 새벽 시드니에서 사진작가 벤 맥도널드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스콧은 다대륙 투어인 에라스 투어의 하나로 호주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친 딸을 동행해 시드니 항구에 정박한 요트에서 내리다가  맥도널드의 턱에 주먹을 날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변인은 이와관련  당시 사진작가 맥도널드 일행은 테일러를 향해 공격적으로 다가왔고 보안요원을 협박했으며,  여직원에게 물병을 던지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자신이 23년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파파라치 작가로 활동했으며 폭행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고 진술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 경찰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CNN에 이번 사건에 대해 더이상의 경찰 조치는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맥도널드가 스콧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는지,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떤 법률 위반행위도 발견되지 않았고, 더 이상의 경찰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조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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