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구간 28일 열려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8일 오전 5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구간을 개통한다고 27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중 처음으로 직선·지하화를 통해 상부공간을 확보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곡선 형태의 고속도로 구간은 4.72km에서 4.7로 직선화돼 주행성이 향상됐다.

또 도심 구간 고속도로를 1.2km 길이의 경부동탄터널로 지하화해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도시공간 활성화를 가능하게 했다.

경부동탄터널의 경우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방재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진압할 수 있는 물분무 설비 및 소화전이 50m 간격으로 설치돼있다.

또 화재 연기 및 유독가스를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자동전동제연시설도 최초 적용됐다.

여기에 화재시 최대 1350℃까지 견딜 수 있는 내화 보드 등 방재 및 내화설비를 적용했다.

한편 공사는 도로 선형 개선으로 사업 구간 도로연장이 약 20m 축소됨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요금 산정기준'에 의거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일부 차종에 대해 통행료를 100원 인하하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