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도시...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보스턴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10대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려면 연봉이 4인 가족 기준으로 30만 달러(약 4억원) 안팎은 돼야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28일 CNBC방송에  따르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의 물가가 비싼 20대 주요 도시에서 '편안하게' 사는데 필요한 적정 소득 수준을  산출했다.

이 분석에 의하면 4인 가족이  이들 도시에서 여유있게 살려면  최소  27만5000 달러(약 3억6800만원)을 벌어야 한다.

'편안한 삶'의 기준(4인 가족)은 월 소득의 50%는 주거비용 등 필수 생활비에 쓰고, 20%는 저축하며, 30%는 여가생활 등의 재량지출에 쓰는 것을 전제로 했다. 

이같은 생활수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물가가 가장 높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연봉이 33만9123달러(약 4억5400만원)가 필요했다. 2위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33만4547 달러), 3위는  보스턴(31만9738 달러), 4위는 버지니아주 알링턴(31만8573 달러), 5위는 뉴욕시(31만8406 달러)였다.

6위부터 10위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31만6243 달러), 하와이 호놀룰루(29만9520달러), 캘리포니아 어바인(29만1450 달러), 캘리포니아 산타아나(29만1450 달러), 오리건주 포틀랜드(28만9786 달러) 순이었다.

11위부터  15위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출라비스타, 뉴저지주 뉴어크, 뉴저지주 저지시티, 시애틀 등으로 28만3000~28만9000 달러의 연봉이 필요했다.

이밖에 16~20위는  콜로라도주  오로라, 캘리포니아 롱비치,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였으며,  이들 도시에서  편한하게 4인 가족이  살려면 연봉이  27만5000~28만 달러는 돼야  한다.

99대  도시에서 살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22만6886 달러의  연봉이 필수적이다.

미국에서 중간가계의 연평균 소득은 9만2750 달러(1억2420만원)이다.   따라서 물가와 생활수준이 높은  100대  도시에서  살려면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연봉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일반적인 대도시에서는 주거비가 가계소득의 30%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 공과금과 식비, 교통비 등 필수 생활비까지 감안하면 시민들이 여가에 쓸  돈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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