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 활용
운전자 위험운전 실시간 모니터링

(왼쪽부터)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개최된 ‘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장찬옥 본한국교통안전공단 부장과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왼쪽부터)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개최된 ‘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장찬옥 본한국교통안전공단 부장과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8일 에이아이매틱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단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올해 에이아이매틱스와 고속·광역·시외·시내 등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공단은 민간에서 개발한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사고율이 높은 10~16개 버스회사에 도입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온디바이스AI'와 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이 적용된 '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을 공급한다.

또 공급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분석 등의 플랫폼 운영 역할은 에이아이매틱스가 맡는다.

플랫폼은 노선버스 운전자의 행동, 차량의 운행행태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인식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해당 플랫폼은 매달 법규위반 건수, 위험운전행동 건수, 법규위반 영상, 아차사고 영상 등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운수회사 및 운전자에게 안전운전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선버스 운전자의 위험운전을 실시간으로 관제·경고하고 매달 위험운전 습관 교정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단과 에이아이매틱스가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8배 이상으로 확대 추진한 형태다.

지난해 시내버스 2개사 464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율이 대당 0.123건에서 0.008건으로 93.5%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신호 위반 71.4% 감소, 주시태만 33.3% 감소, 안전운전 점수 9.9% 증가 등의 사업 효과를 냈다.

공단은 "올해 참여 대상 운수회사가 확대된 만큼 노선버스의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활용하는 첫 걸음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안전관리로 노선버스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에이아이매틱스와 협력을 통해 전국 노선버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