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정선경찰서 협업
정선 사북·고한 지역 일대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 단속
사법기관과 협조체계 구축해 불법도박 감시 및 단속

지난 26일 불법환전 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 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합동단속 현장의 모습. 사진=강원랜드 제공
지난 26일 불법환전 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 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합동단속 현장의 모습. 사진=강원랜드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강원랜드가 지난 26일 ‘2024년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협업강화를 위한 업무협의회’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업무협의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강원 정선 사북·고한 지역 일대 불법 인터넷 도박행위 등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 단속활동을 실시했다.

강원랜드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의회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강원랜드 ▲정선경찰서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 기관들은 불법사행산업 동향에 대한 상시적 업무 교류 및 합동단속 추진 등 단속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실시된 합동단속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강원랜드 ▲정선·태백·동해·삼척 경찰서 ▲정선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했다.

합동단속반은 이날 불법환전 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 1개소를 적발하고 인터넷PC 약 8대, 현금 수십만원을 압수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정선경찰서와 일회성의 업무 협조 수준을 넘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불법게임장·도박 행위 합동 단속을 계획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금제도 등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고자의 비밀보호 강화 조치, 도박장 규모, 제보자 기여도에 따른 신고포상금 지급 기준 신설 등 불법도박 신고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협의회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회 및 경찰 등 사법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불법도박을 뿌리 뽑기 위해 개최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군인들까지 온라인 불법도박 및 불법 홀덤펍 등에 노출돼 2차 범죄까지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불법도박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들과 협조해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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