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압류자산 내달 공매…1548억원 규모 962건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압류자산 공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비드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공매의 압류자산 대상은 총 962건으로 1548억원 규모에 달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 매각되는 압류자산은 부동산 855건, 동산 107건이며, 이 중 임야 등 토지는 616건이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의 경우 총 145건이 공매되며 이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은 67건이 포함된다.

이외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되며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은 403건이다.

캠코는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는 점을 주의했다.

또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캠코는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