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등 중동시장 한국 식품 수출 확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및 확산 협력
현지 수입식품 규제 강화 대응 체계 구축

(왼쪽부터) 지난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K-푸드 중동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전용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지사장과 김혜진 카타르 코리안푸드센터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왼쪽부터) 지난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K-푸드 중동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전용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지사장과 김혜진 카타르 코리안푸드센터 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8일 '코리안푸드센터'와 'K-푸드 중동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이같이 밝혔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현지 대표 한국 상품 기업인 코리안푸드센터와 함께 진행됐다. 

2005년 설립된 코리안푸드센터는 도하에서 한국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까르푸, 룰루(Lulu) 등 카타르 전역의 유력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카타르 등 중동 시장 K-푸드 수출 확대 ▲카타르 식품 수입 적합성인증서(CoC) 프로그램과 중동 수출입 관련 정보 교류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과 전 세계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aT는 "이번 협약으로 농수산식품에 대한 카타르 당국의 적합성인증서(CoC) 제출 의무화 조치, K-푸드 수입 규제 관련 현장 접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중동 현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aT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카타르로 수출하는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해 이러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 현지 보건당국의 알코올, 돼지고기 함유 등 할랄 기준 위배 검사 확대 등 식품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카타르에 한국 농수산식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한상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K-푸드의 중동 신시장 수출 확대는 물론,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카타르에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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