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마구간 옆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참가 어린이들이 말 갈기를 빗겨주고 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8일부터 체험프로그램 ‘마구간 옆 박물관’ 접수를 시작한다. 마사회 과천 본장과 수도권 지사 소재지의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이 주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마구간 옆 박물관‘이라는 이름처럼 박물관과 마구간 견학을 통해서 ‘말’과 관련된 문화와 역사 그리고 생태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고, 느껴볼 수 있다.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 3~6월, 9~11월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오후 1시에 시작해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어린이들은 마구간에서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영국의 짐수레말 ‘샤이어’ ▲양치기 개 정도의 앙증맞은 몸집을 가진 ‘미니어쳐 호스’ ▲달마시안을 닮은 점박이 말 ‘아팔루사’ ▲달리기를 가장 잘하는 ‘서러브레드’ ▲황금빛 털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하프링거’ ▲제주 조랑말을 개량한 ‘한라마’ 등 세계에서 온 여러 종류의 말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다.

 
또한 마구간 옆에 있는 동물병원과 말의 신발, 편자를 교체하는 발굽크리닉을 방문하고 승마 체험을 한 후 말박물관에서 말 역사가 깃든 마구와 말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말의 출산과, 말이 밤에 서서 자는 모습, 말의 걸음걸이 등을 동영상으로 보고 종이 말 만들기도 할 수 있다.

 
한편 접수는 선착순으로 상반기 6팀, 하반기 4팀 총 10팀을 초청하고 참가 가능 인원은 1회당 30명 미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기간 중 토‧일요일 중 희망하는 날짜를 지정해 전화 접수하면 되며, 정기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ask1121@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