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권을 잡기 위한 후보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18일 텃밭인 대구 엑스코에서 2·27 전당대회 제2차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와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들은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당의 오랜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당심 공략에 나선다.
한국당은 오는 22일까지 부산·울산·경남·제주, 서울·인천·경기·강원에서 두 차례 더 합동연설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당의 차기 당권은 오는 23∼24일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전당대회 당일인 오는 27일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앞서 이들 후보는 지난 17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와 보도채널을 통해 90분간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경제·안보 분야 구상과 차기 총선을 위한 외연 확장 방안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총선 승리를 위해 황 후보는 '당내 통합', 오 후보는 '중도 외연 확장', 김 후보는 '선명한 우파정당'을 강조했다.
김하성 기자
sungkim61@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