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등에도 26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상승하다 하락세로 반전됐다.

 

19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포인트(0.24%) 내린 2205.6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389억원,외국인이 65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은 14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1.42%),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1.34%), LG화학(-0.26%), 현대차(-0.8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72포인트(0.36%) 상승한 748.05로 종료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8일(767.15) 이후 4개월여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0억원어치를 사들였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265억원을 매도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0%), CJ ENM(2.89%), 바이로메드(3.44%), 에이치엘비(3.61%),아난티 (9.88%) 등이 상승했다.

 

신라젠(-1.08%), 포스코켐텍(-1.27%), 메디톡스(-1.87%) 등은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7대 종단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남북 경협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게 금강산 관광"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를 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창은 상한가(30.00%)를 치며 2860원에 마감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도 상한가인 1095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일본~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속초 등을 운항하는 크루즈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향후 북한 관련 크루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9.88%), 리조트 사업으로 잘 알려진 대명그룹의 계열사 대명코퍼레이션(3.88%)도 상승했고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 모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도 2.87%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4원 오른 1128.2원에 마감했다.

  

한편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협상에 이어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미국 백악관은 미중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재개되며 21일부터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고위급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18일 성명에서 밝혔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피터 나바로 등도 협상단에 포함된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번 무역협상이 "미중 간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며 중국에서 필요한 '구조적 변화'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도 류허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21∼22일 라이트하이저 대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고위급 경제무역협상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3차 고위급 협상을 통해 미중 양국 정상간의 담판 자리가 성사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미국과 중국 모두 지난 14∼1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고위급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면담하고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단계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번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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