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시는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 여파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7포인트(0.13%) 하락한 2만6057.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08%) 내린 2793.9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5.16포인트(0.07%) 하락한 7549.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먼저 발표된 12월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1.2% 감소한 107만8000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다.
   

 

이어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21.7에서 131.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2에서 16으로 상승했다고 밝혀 시장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은 건강하고 경제 전망도 우호적이지만, 지난 몇 개월 일부 역풍과 상충하는 신호를 봤다"면서 금리정책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앞선 발언과 차이가 없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지만,  구체적 안이 나오지 않아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Brexit)를 연기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하원에 출석해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재협상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이는 이날 3단계 투표안을 담은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을 의회에 제시한 뒤 토론을 거쳐 오는 3월 12일까지 브렉시트 제2 승인투표(meaningful vote)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측도 메이 총리의 발언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2달러(0.05%) 상승한 5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달러(0.1%) 내린 132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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