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2130대로 밀려나 환율 7.2원 급등/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B

 

 유럽과 중국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2130대로 말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7.2원 급등 약 4개월 내 최고점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 세관 당국이 이날 발표한 2월 중국의 수출액은 달러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0.7% 감소, 중국 증시가 3% 가까이 급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전 거래일보다 28.35포인트(1.31%) 내린 2137.44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째 하락이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내린 것도 작년 9월 28일부터 10월 11일(8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9억원, 기관이 126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9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6포인트(0.12%) 내린 735.97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억원, 개인은 2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401억원을 순매수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오른 달러당 1136.2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1,138.1원) 이후 최고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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