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전원일치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가운데 5명은 3개월 후에도 3.5%의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며 "나머지 1명은 금리를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농산물 물가 상승에 대해 "통화·재정 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날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에 불과하지만 최근 2~3개월 CPI 상승의 30% 정도가 농산물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실이 CPI 상승에서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인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작년 2월·4월·5월·7월·8월·10월·11월과 올해 1·2월 이어 10차례 연속 동결이다.이날 동결은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말 기준 약 45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3억원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유상대 한은 부총재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5명의 평균 재산은 약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재산은 전년 대비 평균 3억원 늘었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 장남을 포함해 총 44억76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 대비 2억7182만원 감소한 규모다.이 총재 본인 소유의 충남 논산시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기업과 가계의 고금리 압박이 가중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금리와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기 위해선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건설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이 아우성이다. 금통위 내에서도 처음으로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상보다 심한 내수부진에 선제적인 금리 인하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한은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7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올 4월 총선 이후 대거 건설서가 법정관리 신청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우려가 커진다.2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총 5곳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광주·울산·경북·경남·제주 지역을 거점 삼은 전문건설사들이었다. 폐업한 종합 건설사는 65곳, 전문건설사는 501곳으로 총 565곳에 달했다.지역 내 우량기업으로 취급받던 종합건설사도 자금난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울산 내 토목건축업 1위를 차지했던 부강종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상반기 내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말했다.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총재는 올 상반기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6개월 이내에 금리 인하가 어렵지 않겠냐는 지난번의 견해 변화에 대한 질문에 "지난번과 큰 차이는 없다"며 "올해 상반기를 지나서 어떻게 될지는 데이터를 봐야한다. 5월 경제전망을 할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총선 이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태영건설 사태에 대해 "시장 안정이 불안한 상황은 아닌 만큼 한국은행이 나설 때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1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한은은 특정 산업이나 특정 기업 위기에 대응하지 않는다"며 "그런 불안으로 시장 안정에 충격이 있을 때만 대응한다"고 밝혔다.그는 금통위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결정한 것과 태영건설은 무관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은 고금리로 상대적으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권 최대 행사인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열렸다.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6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대표 등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4년 신년사에서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1일 이 총재는 “올해는 주요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나라별로 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은도 우리 내부 여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정책을 결정할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또 그는 “올해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긴축기조 기관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6개월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내년 상반기 말 무렵까지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30일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에 수렴할거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통화정책방향에서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지속’ 하겠다”는 표현과 차이가 있다.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기준금리
[서울와이어 양성모 기자] “가계부채의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2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완화했던 규제 정책을 다시 조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것 자체가 가계대출을 늘리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는 지저에 “금리를 더 올릴 경우 물론 가계대출을 잡을 수 있다”며 “그러나 그로 인해 생기는 금융시장 안정 문제는 어떡할 거냐”고 반문했다.이어 "물가가 만약 계속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금융비용이 한동안 1∼2%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거론했다. 그는 "지금 부동산 관계 대출이 늘어난 것은 많은 사람이 금리가 안정돼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라며 "그런 예측이 많아지고 집값이 바닥이니 대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7월 기준 2.3%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9월에는 3%대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고 그 뒤부터는 차음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그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물가 안정 성과는 저희가 더 좋다"면서 한은의 물가 안정 성과를 자평했다. 물가 상승에 유가 등 해외 요인이 많아 물가를 단시간에 잡을 수 없지만, 다른 나라 비교해 빠른 시간 내에 3%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늘어날 경우 금리 등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자금 흐름의 물꼬를 트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줄여나가는 거시적 대응 등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가계부채는 중장기적으로 GDP 대비 80%까지 내려가는 것이 좋다"며 "금리 정책이 필요하면 하겠지만 금리만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우리나라 순위가 13위로 떨어진 것은 환율 변화에 기인한 단기적 순위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명목 GDP 기준 순위 하락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에너지(에 많이) 의존해서 석유 가격 오르고 할 때 달러 대비 환율 절하가 많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에너지 생산국인 브라질과 러시아, 호주는 환율 영향이 덜해 우리나라를 추월했으나 추
[서울와이어 최찬우 기자]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93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총재는 연차총회에 앞서 개최되는 제22차 BIS 연례 컨퍼런스,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에 참석해 해외 석학,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연차총회에서는 연차보고서 등을 승인하는 한편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와 경제자문위원회(Economic Consultati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올해 2회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둠에 따라 역대 최대 수준의 한미 금리차가 더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시간문제란 의견이 우세해지면서 1월 이후 세 차례 연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 중인 한국은행의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1년 3개월 만에 동결했다.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면서 한미 금리 역전폭은 지난달과 같은 1.75%포인트를 기
[서울와이어 최찬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은 창립일을 맞아 비은행 금융기관의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신축본관 포디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3주년 창립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비은행의 수신 비중이 이미 2000년대 들어 은행을 넘어섰고 한은 금융망을 통한 결제액 비중도 지속적으로 커져왔으며 은행과의 자금거래 확대로 은행·비은행간 상호연계성도 증대됐다"며 "비은행에 대한 감독권이 없다는 이유로 이 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감독기관과의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니 결국 '돈 풀어서 해결해라, 금리 낮춰서 해결해라'라고 하는데 재정·통화정책에 부담이 된다"며 "나라가 망가지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재정·통화정책은 단기적으로 경제를 안정화하는 수단이고, 우리 경제가 어떻게 잘 되느냐는 사회적 타협을 통한 구조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이미 장기 저성장 구조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