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대한병원협회의 제 39대 회장 선거일인 4월 13일(대한병원협회 제59차 정기총회서 진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이 출마 공약을 발표했다.
 

민응기 강남차병원장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은 "오랫동안 동국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단국대학교 제일병원장,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장 등으로 재직하며, 대한병원협회에서는 법제이사, 법제위원장, 학술이사, 보험이사, 보험위원장, 기획위원장, 총무위원장 등의 역할을 통해 다양하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다"며 "이러한 다양한 경력을 통해 전국 회원병원들의 경영을 압박하는 수많은 현실적 고충과 요청 사항들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합리적인 의료정책이 의료현장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고자 제39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소감과 함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민응기 병원장은 "지속가능한 병원정책 실현을 통해 회원병원으로부터 신뢰받는 병원협회가 되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결코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의 역군이 될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1. "항상 귀를 열고 회원병원의 어려움을 잘 듣기", 직능별 직·간접적 자문기구 확대
 
 
"회원병원의 시설·장비 같은 외형적 규모,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의 지역적 특성, 급성기·만성기·전문병원 등 그 진료행태 등 병원별로 다양한 직능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어려움을 병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직능별 의견수렴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 자문기구를 지속적 확대해 운영하겠다"

민응기 병원장은 "병원에는 병원장 외에도 다양한 진료과목의 의료인,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인력 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직업군이 있다"며 "최근 많은 병원에서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의 문제, ▶3대 비급여 개편과 보장성 강화에 따른 '의료질평가 지원금' 배분 등 수가보상의 불균형, ▶전공의 수급과 운영, ▶의료기관의 시설 개편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직능별 의견을 듣고 다양한 어려움을 병원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2. "합리적인 의료정책의 마련", 상설위원회 의사결정 강화로 협회장 중심의 의사결정구조 탈피
 
민응기 병원장은 "병원협회는 병원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상임이사회와 기획·정책·보험·수련업무 등을 담당하는 다양한 상설위원회와 전문위원회가 있다"며 "이러한 내부 상설위원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강해 병원협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탈피하고 각 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 상설위원회를 통해 회원병원장과 병원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서 다양한 형태의 깊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병원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 만든다"

 

 

3. "병원계 필요한 정책 실현 적극 추진",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

민응기 병원장은 "정부 중심의 의료정책결정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인증원, 중재원, 의료관련 학회 및 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감염, 화재사고, 환자안전사고, 의료사고 등 다양한 사건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서 건건이 다양한 형태의 입법을 통해 병원운영을 다각도로 규제한다"며 의료정책의 결정과정을 설명했다.
 

민응기 병원장은 "이러한 의료정책결정 과정에 회원병원의 병원장님과 관계자들이 적극 참여하고 병원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입안 과정에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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