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양국 협정 서명식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가 빠르면서 먼 길을 가는 것처럼 양국협력이 먼 훗날까지 계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8일(현지시간)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한국 기업이 수주해 착공한 지 47개월 만인 작년 10월에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 지역에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단지다.

   

공사비가 전체 30억 달러(3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민적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한국 기업의 성과를 치하하는 한편,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도 동행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수도 아시가바트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지난해 준공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단지 '키얀리 플랜트' 사례에서 보듯이 양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제2, 제3의 키얀리 협력모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방문을 마치고 나면 이날 오후 중앙아시아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19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우즈베크스탄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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