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조현병 이슈가 이틀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우리 사회를 분노의 중심에 서게 하고 있다.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40대 남성이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

'조현병'은 이에 인스타그램과 트윗 등을 강타하는 핵심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남성이 사실상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현병' '횡설수설' 키워드 등으로 이번 사태의 본질을 흐트리고 있기 때문.

실제로 sns 일각에서는 "조현병을 핑계로 살인행위에 대해 감형을 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또다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조현병 환자가 중차대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심신미약 감경'을 없애야 한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발생한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 김성수(31)도 '조현병'을 핑계로 감형을 호소한 바 있다.

일각에선 우리 사회에 흉악범죄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현병 병력과 감형과의 상관관계를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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