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전경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오는 25일 기아자동차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은 기아차 1분기 실적과 관련해 1년전 보다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4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1분기 매출액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12조896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2조 5622억원) 보다 2.6%(3339억원)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4515억원으로 47%(4515억원)로 작년 1분기(3056억원)보다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당기순이익은 5372억원으로 전년 동기(4320억원) 대비 2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지난달 노사와 통상임금 관련 합의를 이루면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000억원, 4000억원의 충담금을 영업이익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미국 시장을 위해 출시한 미국 전용 텔루라이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5000대이상 팔렸다. 

 

4년 연속 실적 부진을 겪던 기아차의 매출 전망치 증가 요인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텔루라이드와 통상임금 합의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시장을 위해 출시한 미국 전용 SUV 텔루라이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5000대이상 팔아 미국 시장의 판매 부진을 해결 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던 싼타페 물량을 지난해 7월부터 앨라배마 공장으로 이전시켜 미국 공장 가동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아차는 소형 SUV와 준대형 세단 K7, K5를 출시하면서 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텔루라이드가 기아 실적에 도움을 주긴 했지만 미국 공장 가동률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선 새로운 신차가 필요하다"며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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