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과거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가 들려준 남편 이상순과의 첫 데이트가 화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이효리 절친' 특집을 맞아 이효리와 안혜경, 윤승아, 요니P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을 만났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서로 호감이 없었고, 몇 년 후 유기견 관련 녹음작업을 계기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녹음을 마치고 이상순과 새벽에 극장에서 영화 '써니'를 관람한 이후 헤어지기 싫었던 이효리는 자신이 먼저 이상순에게 "한잔하실래요?"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어 집 앞 포장마차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는 이효리는 "(이상순이) 술을 잘 마시는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알고 보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더라. 그때 심장 박동이 느껴질 정도여서 '이 남자 진짜 순수한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효리는 "알고 보니까 술만 먹으면 심장이... 고질병이더라고요"라고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에서의 소박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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