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힐링캠프(사진=송파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통합사례관리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1박2일 ‘가족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가족여행을 통한 가족 관계 회복을 유도하고 위기가구의 역량 강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되었다.

 

송파구는 가족관계 갈등, 경제, 심리·정서 등 복합적인 문제상황을 안고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해 통합사례관리를 펼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가구는 대화법·재무관리·감정관리 등의 교육을 담고 있는 ▶‘행복하우스 가족코칭’과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비전교실 ▶‘더모아드림(The More Dream)’ 등 약화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올해는 민관협력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에 ‘가족힐링캠프’가 새롭게 추가된다.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여행 기회가 부족했던 위기가구가 1박2일간의 가족여행을 통해 추억을 공유하고 정서적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후원은 비영리재단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 맡았으며, 송파구는 GKL재단이 지원하는 ‘꿈희망 여행’ 공모사업에 참여,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통합사례관리가구 12가구, 총 36명이 상·하반기 가족여행을 지원받는다.

 

올해 첫 여행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경북 고령 개실마을에서 이루어졌다.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시골마을탐방, 선비복 체험, 가락엿 만들기, 우륵박물관 견학 및 가야금체험, 칼국수 만들기, 공예체험, 가족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일정 이후에는 놀이 시간을 통해 소홀했던 가족관계를 돌아보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송파구 김기석 복지정책과정은 “가족힐링캠프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 구성원 간 유대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복지자원을 발굴, 연계해 위기가구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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