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인보사 파문여파 장중 하한가 코오롱생명과학등 관련주도 급락세/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인보사' 파문 여파로 코오롱티슈진이 7일 한한가를 기록하고 코오롱생명과학등 관련주들도 급락세를 보이는등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티슈진은 가격제한폭(-29.72%)까지 떨어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같은시간 25.76% 급락한 3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과 우선주 코오롱우도 동반 약세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이미 2년 전에 인보사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았다는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지난 3일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재개 승인 전까지 임상을 중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일께  '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다.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현지실사에 대해 논의 중이며, 5월 20일께 미국 코오롱티슈진, 우시, 피셔 등을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실사는 인보사의 일부 성분이 개발 도중 바뀐 게 아니라 개발 초기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신장세포(293유래세포)가 사용됐다는 회사 측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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