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터피자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스터피자'로 유명한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계열사인 MP한강 주식이 10일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MP한강은 전 거래일보다 27.58% 급락한 1195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MP그룹은 이 회사의 지분 42.9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MP그룹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 회사는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이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작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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