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회사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13일 "이르면 7월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 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이날 기업구조조정 제도 점검 태스크포스(TF) 출범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정책관은 "현재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실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본적인 매각 구조를 짠 후 입찰 공고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 공고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빨리 진행되면 7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주 공모 등 국민기업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매각 외에도 국민주 공모 등으로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지난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와 채권단 협의 등을 거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마련한 정상화 방안에 따라 책임 있고 능력 있는 경영 주체에게 신속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했고 이런 기존 입장은 변함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M&A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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