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씩 출연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TB자산운용은 'KTB코스닥벤처펀드(공모형)' 운용보수 중 5%를 매년 출연해 대학생 벤처 창업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태우 대표는 “본 펀드의 도입 배경 '벤처기업 자금 공급을 통한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적 명제에 부응하고, 대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출시한 ‘KTB코스닥벤처펀드(공모형)’은 9영업일만인 19일 판매액 3546억원에 도달해 소프트클로징(일시판매중단)이 단행됐다.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체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은 3753억원으로, 이중 KTB코스닥벤처펀드의 비중은 74%다. 특히 KTB코스닥벤처펀드의 19일 매수신청분(21일자 업계 설정액에 반영)만 77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KTB자산운용은 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벤처기업 관련 발행시장’ ‘공모주 시장’ ‘코스닥 중소형주’ 등 코스닥벤처펀드가 요구하는 세가지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을 인기요인으로 분석했다.
KTB자산운용은 발행 시장인 CB, BW 중심으로 운용되는 메짜닌 펀드를 2005년 업계 최초로 출시, 총 4017억(누적기준)원 규모의 운용경험을 갖췄다. 기존 IPO중심으로 운용되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중소형주펀드도 각각 최근 1년 수익률이 18.18%, 37.98%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KTB 코스닥벤처펀드 수익수수료 일부 지원 대상 및 시기 등 세부사항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장차 한국 대학생들이 만드는 벤처기업 중에 전세계 4차산업혁명 경쟁속에서 한국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기업이 나오고, 이들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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