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KBS1 캡처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1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사상 첫 부부동반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서도, 계속 협의 중이라며 여지를 남기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을 갖고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저희로서는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측 평화의 집에서 오전 회담을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가 따로 오찬을 한 후 다시 남측에 내려와 기념 식수, 회담, 만찬 등을 하는데 이때 리설주와 함께 내려올 것이란 관측이다.

김 위원장이 리설주를 대동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퍼스트레이디간 별도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 여사 모두 음악에 대한 조예가 남다른 만큼, 만남만 성사된다면 음악을 공통분모로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정상은 잠시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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