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획재정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정부는 38개 출자기관 중 올해 배당이 결정된 21개 출자기관의 배당금 1조4382억원을 수납해 확정했다고 21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출자기관이 납부한 배당금은 일반회계에 6696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에 7685억원이 각각 세입·수입으로 처리된다.
 

올해 정부 배당금은 전년과 비교해 3679억원(-2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평균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34.98%에서 32.48%로 2.5%포인트 낮아졌다. 기재부는 "출자기관의 경제활력 투자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별 배당금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75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한국토지주택공사(3325억원), IBK기업은행(1872억원), KDB산업은행(1449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1229억원), 한국주택금융공사(565억원), 한국수출입은행(415억원) 등에서 많았다.
 

한편 올해 배당에서 제외된 정부 출자기관은 총 17곳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관광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12곳은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주식회사 △서울신문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5곳은 이월결손 보전으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됐다.
 

기재부는 "출자기관이 배당금 조정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경제활력 제고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집행 점검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