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3개월(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에 장중 1192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 1193.0원에 개장한후 오후 1시 현재 1.6원 하락한 1192.6월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미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는 방침이 전해진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3개월(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19일까지 거래를 인정하는 것은 화웨이에 의한 통신망 보수 사업”이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안정적 운용과 관련된 거래는 인정하지만 16일 이전에 맺은 계약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과의 거래는 일부 인정하지만 신규 제품에 대한 부품·소프트웨어 거래는 금지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모든 거래를 승인하지 않아 극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앞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19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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