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런던 기자회견(사진=빅히트)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모든 뮤지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런던 웸블리 입성을 앞두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과 만났다.
 

웸블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밴드 퀸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등 슈퍼스타들만 설 수 있는 무대다. 
 

방탄소년단은 9만석 규모 가운데 시야 제한석을 제외하고 약 7만석을 90분만에 매진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이틀간 콘서트를 열고 약 12만명의 팬들과 만나게 된다.

긴담회에서 멤버 제이홉은 "모두 기대하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했다"고 운을 뗀 뒤 "늘 공연을 사랑하고 좋아하던 아티스트로서 최선 다하며 이 역사적인 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뷔는 "떨지 않고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슈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이곳에서 경기하던 걸 봤다. TV로만 보던 공연장에 서게 돼 신기하다"며 "발자취가 남는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협업하고 싶은 영국 뮤지션으로 뷔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를, RM은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를 꼽았다.
 

'21세기 비틀스'라는 수식어에 대해 멤버들은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비틀스 선배님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첫 웹블리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에서 유료로 생중계 됐다. 두번째 공연 역시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웸블리에서의 공연을 마무리하고 오는 7∼8일 프랑스에서 유럽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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