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의장 금리인하 시사 다우지수 512.40P 급등ㆍ나스닥 2.65%↑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40포인트(2.06%) 급등한 25,33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2포인트(2.14%) 오른 2803.2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10포인트(2.65%) 급등한 7527.12에 마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연설이 호재로 작용,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경제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고 금리인하 시점으로는 '9월'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 반영하고 있다.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도 80%를 웃돌고 있다.

   

시장은 연말까지 최소한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멕시코 관세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된점에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멕시코에 관세 부과 방안을 중단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데다   멕시코에서도 낙관적 발언이 나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10일 이전에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3.26% 급등하며 장을  주도했고. 금융주는 2.71% ,재료 분야는 2.76%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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