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카페24(042000)에 대해 "올해부터 매출성장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타인으로부터 빌린 자본을 지렛대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로 이익 성장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24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1위 업체다. 쇼핑몰 솔루션·도메인(호스팅)·마케팅 광고 등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그중 핵심 수익은 쇼핑몰 솔루션의 PG 중개 수수료다. 온라인 쇼핑몰 계정수와 쇼핑몰 거래대금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인 셈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9.8% 성장이 점쳐진다. 카페24의 지난해 기준 쇼핑몰 개정수는 150만개로 쇼핑몰 거래액은 전년대비 26.9%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 연평균 성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핵심 경쟁력으로 '1등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카페24는 신규 쇼핑몰 사업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찾게 되는 1등 플랫폼"이라며 "이같은 강점을 토대로 향후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보다는 더 성장하면서 매출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카페24의 해외 진출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한국 사업자들의 해외진출 지원뿐 아니라 외국 사업자의 쇼핑몰 구축 지원을 위해 일본을 시작으로 미주, 동남아시아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해외진출이 향후 동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카페24는 9시 10분 기준 전장보다 2200원(1.57%) 오른 14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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