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일본 아오모리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SBS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여름 여행지로 일본 아오모리가 소개됐다. 그러나 아오모리가 피폭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아오모리는 지난 2013년 9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정부가 먹거리 안전을 위해 후쿠시마 주변에서 잡힌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지역 중 하나.

당시 아오모리와 함께 후쿠시마, 이바라키, 군마, 미야기, 이와테, 도치기, 지바 8개 지역이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 중 하나로 지정됐다.

그러나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아오모리가 사계절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곳으로 소개됐다. 이에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강원도와 비교하는 등 자연환경이 좋은 곳으로 설명돼 논란이 일었다.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2011년에 일어났고,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피폭에 대한 공포가 남아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에서 이런 지역을 소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목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오모리 홍보논란에 대해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오모리를 무슨 청정지역처럼 말하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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