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VS삼성 디자인 특허 침해 소송서 애플 勝
24일 새너제이 연방지법, 삼성전자에 약 5816억원 배상액 평결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미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 사이의 디자인 특허 침해 관련 소송에서 다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연방지법 배심원단은 삼성이 애플 디자인 특허 3개를 침해했다는 혐의를 물어 애플에 5억3900만 달러(약 5816억)의 배상액을 지불하라고 평결했다.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 특허 관련 소송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져오다 2016년, 삼성이 애플에 배상액 3억9900만 달러(약 4300억)를 지불하라는 판결이 난 바 있다. 이에 삼성은 배상액이 과도하다며 미국 연방대법원에 상고했고 배상액 산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난 후 이번 소송이 성사됐다.

 

그러나 이번 새너제이 연방지법은 이전 보다 많은 액수의 배상액 평결을 내려 삼성이 애플에 지불해야 할 배상액이 1억4000만 달러(약 1516억)가까이 늘어났다. 애플은 삼성이 디자인을 도용한 것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한 반면 삼성은 대법원에 반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이에 따른 대응책을 바로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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