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퍼 생리대 104품목… 일부 다단계 판매 통해 국내 유통

[서울와이어]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밀수입한 한국다이퍼 생리대가 판매금지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인 한국다이퍼 국내에서 실제 제조한 '육심원 울트라 슬림 중형 생리대' 등 23개 품목을 제외한 모든 생리대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다이퍼가 제조·판매한 제품 중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밀수입한 것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업체가 제조한 정상 유통 제품은 '육심원 울트라 슬림 중형 생리대(2016년12월5일 제조)' '베어 스토리 스크릿 대형(2017년1월4일 제조)' '베어 스토리 시크릿 중형(2017년1월5일 제조)' 등 23개 제품이다.
회수대상 제품은 현재까지 104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밀수입된 제품 대부분은 중국, 베트남 등으로 재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제품은 다단계 판매 조직을 통해 국내에서도 유통됐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업체 조사를 통해 국내 유통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조업체의 관할인 광주지방식약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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