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15일 문을 연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6월 셋째 주말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 나들이 하기엔 쾌적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중부권 등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려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광주시 퇴촌면에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토마토가 가득 채워진 풀장에서 토마토를 던지고 미끄럼틀을 타며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보자.

 

  인천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린다.

   
코끝 깊숙이 스며드는 편안한 향기와 보랏빛 색감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라벤더가 강원도 고성의 작은 언덕 마을에 물결친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진 보랏빛 언덕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초여름 무더위에 발맞춰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끝낸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 냉풍욕장을 찾아 이른 더위를 날려보자.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서 토마토축제가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퇴촌면과 남종면 등 팔당호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퇴촌 토마토는 자연 벌을 이용한 수정 등 차별화된 친환경 재배방식으로 신선도와 맛에서 전국 으뜸으로 꼽힌다.

    

  축제장 주 무대에서는 매일 오전과 오후 '아이스 토마토 구출 작전',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몸무게를 맞춰라' 등 경품을 탈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 오전에는 1천 명이 맛볼 수 있는 대형 토마토 스파게티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인천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는 15∼16일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

   

야간에 개항장의 아름다운 밤 정취를 즐기며 중구청(구 인천부청사), 인천개항박물관(구 인천일본제1은행지점), 인천근대건축전시관(구 인천일본18은행지점) 등 문화재를 탐방하는 내용이다.

    

  행사 기간에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저잣거리가 중구청 앞 일대에서 진행되며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아트플랫폼 인근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양주시 나리공원 일원에서는 경기도 유소년 승마축제가 열린다.

   

유소년, 엘리트, 생활체육인 선수 등이 대거 참석해 10종목의 대회에서 열띤 대회를 펼친다.

   

라벤더 축제가 한창인 고성군 간성읍 어천3리 꽃대 마을 하늬라벤더팜에 보랏빛 바다가 펼쳐졌다.

   

3000평의 라벤더 꽃밭에는 카메라만 잡으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

 

  라벤더 꽃밭 사이 붉은 꽃양귀비도 조화롭다.

라벤더는 화장품, 목욕용품, 향수, 향 주머니, 라벤더 베개 등으로 만든다.

   

편안함을 주는 향기에 향 주머니를 구매했다가 향기가 약해지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비비듯이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면 다시 향기가 나 오래도록 쓸 수 있다.

   

꽃을 포함한 식물 전체가 향기를 내서 향료를 비롯해 말린 꽃, 차, 요리 등 활용법도 다양하다.

    

이번 축제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서해안 최대 규모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15일 문을 연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5km, 폭이 100m에 달하는 데다 조개껍데기가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뤄진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지난해 방문객이 1300만 명에 이른다.

   

개장식이 열리는 15일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 인근 공용주차장에서는 개장을 축하하는 '보령 머드 임해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여름일수록 더욱 시원해지는 냉풍욕장을 찾는 것도 좋겠다.

   

충남 보령 청라면에 있는 냉풍욕장은 '한여름의 별천지'로 불리며 피서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성주산 냉풍욕장도 17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냉풍욕장은 내부와 외부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지만,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도까지 차이가 나 한여름에 추위를 체험할 수 있다.

    

장뜰 두레 농요가 시연되는 증평 들노래축제가 15∼16일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5회째인 축제에서는 두레 농요 시연과 효(孝) 콘서트, 초청 가수 공연, 영동 난계국악단 특별공연, 전국 시조경창대회가 펼쳐진다.

  

  제1회 증평군민 노래자랑과 한복 패션쇼, 전국 국악 경연대회, 퓨전 버스킹도 열린다.

   
깨끗한 갯벌과 광활한 황토밭이 펼쳐진 전남 무안에서는 풍성한 체험이 마련된 '황토갯벌축제'가 열린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는 '황토갯벌 1㎡의 가치'를 주제로 건강한 먹거리와 독특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가장 긴 리아스식 해안을 보유한 무안군은 깨끗한 갯벌과 풍성한 어패류의 보고로 이름났다.낙지와 장어, 농게를 맨손으로 잡고 직접 요리해서 맛볼 수 있다.

   

품질 좋은 황토에서 길러낸 양파와 마늘도 명성을 떨친다.

   

 

 영화 도시 전주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스페인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페스티벌'이 개막한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영화 도시 전북 전주에서 스페인 영화제가 열린다.

   

전주시와 주한스페인대사관은 주말 동안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스페인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스페인 영화는 비교적 국내에 늦게 알려졌지만, 스크린에서 풍기는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다채로운 색감이 주는 매력에 빠진 마니아들이 차츰 느는 추세다.

   

이번 축제는 '올라 에스파냐, Hola Espana!'를 주제로 스페인의 일상과 문화가 담긴 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모두 국내 미개봉작으로 드라마와 공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를 망라한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는 16일까지 '2019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12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생산된 수제 맥주를 알리고, 푸드트럭·프리마켓 등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열어주고자 마련됐다.

   

축제에는 부산의 유명 수제 맥주 양조장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부산 수제 맥주 양조장 8곳을 포함해 총 20곳의 맥주 부스가 운영된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무려 150여 종에 달하는 전국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애주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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