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8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5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2.00%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전달과 동일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41∼4.66%에서 3.40~4.65%로 인하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3.38∼4.88%에서 3.37~4.87%로, 우리은행은 3.41∼4.41%에서 3.40~4.40%로, 농협은행은 3.00∼4.50%에서 2.99~4.49%로 낮아진다.

반면 하나은행은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 6개물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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