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IBK저축은행과 코리아신탁이 양사 시너지 창출을 위해 손 잡았다.

IBK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코리아신탁 본사에서 이 회사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리아신탁은 IBK저축은행이 참여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서의 신탁·대리사무 등 관련 업무에 우선 참여하게 된다.

IBK저축은행 또한 코리아신탁이 수행하는 개발사업에 대해 대출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부동산 시장 내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세홍 IB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후발주자로 출발했으나 업계 최고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코리아신탁과의 업무제휴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약점을 보완한다면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이사은 “코리아신탁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내 적지 않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내 No.1 저축은행인 IBK저축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인해 양사 모두 시장 경쟁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IBK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이 가교저축은행(예솔)을 2013년 7월 인수해 출범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자산규모 1위를 차지하며 해당 지역의 대표 저축은행으로 자리잡았다. 

코리아신탁은 2008년 설립된 신탁업계 후발주자로 2014년 차입형토지신탁 인가, 2015년 리츠AMC 인가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용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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