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남진이 예능에 출연하며 그의 과거 이혼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TV조선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트로트 가수 남진이 출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진은 1976년 이혼의 아픔이 있는 윤복희와 결혼했다. 스타 부부의 세상에 세상이 떠들썩 했고, 연예계 최고의 커플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결혼 3년만인 1979년 남진과 윤복희는 이혼을 하게 됐다.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이혼에 으레 악성 루머가 뒤따랐고, 급기야 남진이 윤복희를 폭행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남진과 윤복희는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

남진은 긴 세월이 지난 후 한 인터뷰에서 “생각해보면 윤복희와는 그렇게 성격 차이가 나지 않았다. 윤복희는 참 좋은 친구였고 결혼은 또 다른 문제였다”라고 밝혔다.

윤복희 역시 “(내가) 남진을 이용했다”라며 “그런 나쁜 여자였다. 고백한 사람의 순진성을 이용한 거다. 사랑한 게 아니니 이용이다. 그래서 그분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분에게 '미안하다, 없던 일로 하자'한 후 반지 돌려주고 집도 다 가지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윤복희를 내쫓고 폭행했다고 거짓말이 나돌았다. 그런데 그분은 날 사랑했고 날 귀하게 여겼다. 항시 죄송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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