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에 제품 판매 감소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4.7% 감소한 43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남 연구원은 "TV·냉장고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로 에어컨 매출 증가율도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 채널의 비중 확대도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라며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판매 비중을 지난해 9%에서 올해 11%로 높이려 하는데, 이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등으로 마진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되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에서도 비용 효율화 및 상품군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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